조마토, 반발에 '라간' 달릿 캐릭터를 재활용 쓰레기로 묘사한 광고 삭제

May 05, 2023

온라인 음식배달 플랫폼 조마토(Zomato)는 힌디어 영화 라간(Lagaan)에서 달리트 캐릭터 '카츠라' 역을 맡은 배우를 재활용 쓰레기로 만든 제품으로 소개한 광고를 철회했다고 23일 밝혔다.

광고는 캐릭터와 쓰레기를 뜻하는 힌디어 사이의 연관성을 이끌어냈습니다. 영화 속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아디트야 라키아(Aditya Lakhia)가 램프, 종이, 문진, 물뿌리개 등을 보여주었고, 각 품목을 만드는 데 재활용된 "카크라"가 얼마나 사용되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텍스트도 있었습니다. 해당 광고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게재됐다.

광고 중 일부 화면 캡처. pic.twitter.com/fkmP4iLuli

목요일 조마토는 이 광고가 자사의 재활용 노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본의 아니게 특정 지역사회와 개인의 정서에 상처를 입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영화 감독 Neeraj Ghaywan을 포함한 여러 소셜 미디어 사용자는 이 광고가 카스트주의적이고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Ghaywan은 트위터를 통해 "Lagaan의 Kachra는 영화 사상 Dalits를 가장 비인간적으로 무성화한 묘사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조마토는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고 혐오스러운 카스트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인간 대변? 진심입니까? 극도로 둔감합니다!"

영화제작자 마두리타 아난드(Madhurita Anand)도 이 광고가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광고를 만들고, 승인하고, 그것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하지 않고 온라인에 게시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턴트인 Karthik Srinivasan은 PTI에 Zomato가 캐릭터가 겉보기에 비인간적이고 사악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에 대해 적절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라간과 인도 상업 엔터테인먼트의 광범위한 스펙트럼 내에서 카크라의 캐릭터에는 카스트가 어떻게 묘사되는지, 특히 달리트가 어떻게 묘사되거나 고정관념을 갖는지에 대한 맥락이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